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의 약국들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K뷰티 열풍과 SNS의 영향으로 이 지역 약국은 화장품과 피부 관리 제품의 인기 쇼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한 약국에서 목격된 외국인 손님들은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제품을 살펴보거나 가격을 비교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약국의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은 K뷰티의 국제적 인기와 함께 약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표기된 약품명과 많은 다국어 안내 책자가 비치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여드름 연고와 PDRN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 많은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약국에서 근무하는 정모 씨(40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외국인 손님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여성을 중심으로 미용 관련 제품과 피부 관리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SNS에서 화제가 되는 제품들이 약국을 찾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틱톡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Korea pharmacy'와 같은 해시태그로 검색하면 여러 추천 제품 목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미국에서 여행 온 에이바 씨(20대)는 여행 중에 한국의 유명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올리브영과 약국을 추천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여드름 연고를 꼭 구매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외국인 고객들이 한국의 뷰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의료 소비에서 약국 이용 비중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60.91%를 기록했다. 이는 약국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적인 쇼핑 코스가 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홍대 근처의 또 다른 약국에서 일하는 최은결 씨(30대)는 "SNS에 소개된 제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외국인 고객들이 즉각적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드름 관련 제품이 특히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홍대에서 시술 받은 고객들이 직접 약국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변화는 홍대뿐만 아니라 명동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 조건 덕분에 약국들이 외국인 손님들로 가득 차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외국인 응대가 가능한 직원들이 있어 고객 상담이나 제품 구매 안내도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홍대 지역의 약국들은 K뷰티와 SNS의 영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쇼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K뷰티의 국제적 이미지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