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제74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멕시코 대표 파티마 보쉬(25)가 11월 22일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 논란으로 가득 차 있었고, 특히 보쉬와 관련된 타이틀 뒷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ABC뉴스에 따르면, 보쉬는 뒷거래 관련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정하며, "내가 받은 왕관은 결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미국 방송사 ABC의 '나이트라인(Nightline)'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쉬 아버지가 회사 임원으로서 미스 유니버스와 어떤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보쉬는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다각적인 노력으로 이뤄낸 우승임을 강조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했다고 생각한다. 왕관을 내려놓을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나는 결혼이나 모델 활동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봉사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쉬는 대회 전인 11월 21일에도 조직위원회와의 갈등으로 집단 퇴장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녀는 "그 당시 두려웠지만, 내 존엄성을 위해 침묵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 사건 이후 일주일 만에 두 명의 심사위원이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 중 한 명인 오마르 하르푸쉬는 선발 과정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하르푸쉬는 SNS를 통해 심사위원단이 최종 진출자를 미리 선정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보쉬의 가족이 그의 투표권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스 유니버스 조직위원회는 심사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강조하며 하르푸쉬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러한 역학 관계 속에서 보쉬는 자신의 입장을 단호히 하고 있으며, 자신의 우승이 과거의 논란과 무관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보쉬는 "나는 반드시 우승해야 할 이유가 있었고, 이 자리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는 매년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보쉬의 이러한 발언은 대회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 우승자, 뒷거래 의혹에 강력 반박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오픈AI 트레일 오브 비츠 인수 협상, 함께 일한 6월에 몇 주 걸리던 패치를 하루에 끝냈다
오픈AI(OpenAI)가 엔지니어 40여명 규모의 보안업체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 인수를 협상하고 있다. 거래액과 지분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협상이 깨질 수도 있다. 오픈AI가 이 회사를 원하는 이유는 지난 6월 협업에서 이미 드러났다. 몇 주 걸리던 패치를 하루에 끝낸 그 작업 방식을 회사 안으로 들이려는 것이다.
LG전자 애플 스마트홈 7종, 애플 이름은 빠지고 사고 책임은 LG가 진다
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홈 기기 7종을 연내 미국·캐나다·영국에 출시합니다. 제품은 LG 브랜드로 나가며 제조·판매·고객지원은 LG가 맡습니다. 애플은 설계에 참여하지만 이름은 올리지 않습니다. LG전자는 25억대 넘는 애플 기기로 들어가는 문을 얻었고, 그 대가로 품질과 보안 사고의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국세청 빅테크 소송 패소 이유, 송무 담당자가 1∼2년마다 바뀐다
국세청장은 빅테크 과세 소송 연패의 원인으로 '사람'을 짚었다. 대형 로펌 변호사는 한 사건을 오래 맡는데 국세청 송무 담당은 1∼2년마다 자리를 옮긴다. 그래서 성공보수제와 인사 대책은 준비 단계에 들어갔고, 세금 전문 법원은 검토할 만한 시기라는 말에 머물렀다.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