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불법 아르바이트 모집 글을 차단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적발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지난 4개월간 적발 건수가 무려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부터 11월까지 총 1만8500건의 게시물이 적발되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50건으로, 이전의 수작업 평균 25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 조치는 일본 내에서 사회적 문제가 된 SNS를 통한 범죄 관련 알바 모집과 연관이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수도권에서 발생한 여러 강도 사건들이 SNS의 불법 게시물을 통해 실행범을 모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경찰의 대응 방식에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범죄에 연루된 이들은 엑스(X, 구 트위터)를 활용해 '화이트 안건', '즉일즉금' 등의 은어로 알바 모집을 진행했다.
기존의 수사 방식은 경찰관들이 관련 키워드를 이용해 수작업으로 불법 게시물을 검색하고 경고문을 발송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빈번한 범죄 발생이 이어지자, 일본 경찰청은 AI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AI는 불법 알바 모집에 쓰이는 특정 용어를 학습하여 게시물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관이 검토한 후 경고문을 송부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AI 시스템의 도입 이후, 불법 아르바이트 게시물에 대한 경고문 발송 건수가 하루 평균 150건으로 증가했다. 이와 같이, 도입 초기 4개월 동안의 총 적발 건수는 1만8500건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전체 적발 건수인 9000건을 이미 초과한 수치이다. 경찰청은 이와 같은 경고문 발송 직후 다수의 게시물이 삭제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밝혔다.
일본 경찰은 향후 페이스북, 스레드 등 다른 사회연결망서비스(SNS)로도 이 AI 단속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좀 더 효율적인 범죄 차단 및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회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