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와 관련하여 발언하며 미국의 강력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의 대화 중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고 있다(We are in charge)"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상황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해 "우리가 요구한 대로 제대로 처신하지 않으면 2차 공격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비록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의 대화는 없었지만, 그녀가 미국과의 협조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은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한편, 국제 사회에서 미국의 영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나타낸다.

그는 또한 베네수엘라의 대사관 재개에 대한 질문에 "그런 요청을 받았으며, 여기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라는 나라는 죽어가고 있으며, 석유 회사들의 투자와 자원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베네수엘라의 상황이 엉망"이라며, 적절한 시점에서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과 관련된 법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종합적인 최종 계획은 없다며 기다리는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콜롬비아를 겨냥한 군사 작전 가능성도 시사하며, 그곳의 마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쿠바와 관련된 언급도 있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지원이 끊어진 쿠바가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내다보았으며, 멕시코에 대해서도 마약 밀매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그린란드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중국과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하며, 미국과 중국 간의 균형을 언급했다. 전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중남미의 정치 및 경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드러내며, 이는 글로벌 이슈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식을 보다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