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만날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주요 목표는 미국의 '신고립주의' 문제를 해결하고, 양국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전해졌다.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이 한국과 일본에 미치는 안보적 영향이 크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양국은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의 위협에 직접 노출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동아시아 내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산케이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현재 동아시아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본과 한국 간의 동맹관계를 다시 한 번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직결되는 문제로 미국의 역할과 의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이번 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로서 한·중·일 경제 문제와 함께 중국 및 북한에 대한 공동 대응 논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한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단독으로 맞이하는 첫 번째 사례로, 한일 간의 셔틀 외교가 실질적으로 재개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새로운 외교적 흐름은 양국 간 긴장 관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일 갈등에 대한 대응과 더불어 한·중·일 3국 경제 문제에서의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도 이러한 미묘한 중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은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의 역할을 명확히 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동아시아 내 지속적인 개입이 안보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한일 정상회담에서의 논의는 단순한 외교적 차원을 넘어, 기존 동아시아의 안보 체계를 재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두 나라가 다국적 도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안정적인 지역 안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정상회담, 미국의 신고립주의가 최대 이슈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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