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작전에서 신형 전자 교란 무기가 사용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무기를 '디스컴버뷸레이터(Discombobulator)'라고 명명하며, 이 무기가 적의 통신, 레이더, 그리고 무기 시스템을 동시에 무력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작전 당시 베네수엘라 군의 미사일 발사 능력은 사실상 차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그들은 러시아와 중국제 로켓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한 발의 미사일도 발사할 수 없었다. 우리가 작전 중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이와 관련해 더 이상의 세부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가 바이든 정부 시기에 미국이 펄스 에너지 무기를 구매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나온 발언이다. 펄스 에너지 기술은 고출력 전자파를 순간적으로 방출하여 전자 장비를 교란하는 데 사용된다.
트럼프는 작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보유한 특정 전문 기술 덕분에 카라카스의 불빛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언급했으며, 미국의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 전투사령부는 사이버 및 전자전 능력을 활용해 방공망과 기타 인프라를 동시에 무력화했다는 사실도 암시했다.
이 작전 동안 마두로의 경호 팀에서는 심각한 신체적 이상 증세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일부 경호원들이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고 전해졌으며, 이러한 증상은 쿠바 아바나 주재 미국 외교관들 사이에서 보고된 원인 불명의 신경계 증상인 '아바나 증후군'과 유사하다고 분석되었다. 아바나 증후군은 2016년 이후 쿠바를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신경계 질환으로, 피해자들은 두통, 피로, 현기증, 인지장애 등의 증상을 겪었다.
작전 후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실린 제재 대상 유조선 7척을 미국이 나포하여 원유를 압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석유가 휴스턴 등 여러 정유소에 들어오고 있으며, 베네수엘나도 수익의 일부를 가져가는 구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석유 기업들이 들어와 베네수엘라의 원유를 수출하고, 이는 베네수엘라에게 더 많은 수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전자전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국제 간의 군사적 갈등에서의 전자전 무기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