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이란과의 관계에서 '전략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란이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전쟁 속에서 러시아가 이번 갈등의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가시적인 지원은 하지 않지만, 배후에서 은밀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속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및 정보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군사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에 조의를 표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행동을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로 간주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에 대한 군사적 개입 없이도 이란과의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란과 러시아 간의 관계는 이미 오랜 협력 관계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군사적 상호 지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신중한 태도는 러시아의 주요 전장이 우크라이나임을 감안했을 때 더욱 이해가 간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I러시아는 전쟁 장기화가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전쟁의 결과로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중동 에너지 시장에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산 원유가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허용함으로써 러시아가 중동 에너지 위기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숨겨진 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는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가 이란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미국의 군사 자산을 공격하도록 돕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 또한 NBC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은 비밀이 아니라고 밝히며, 러시아가 여러 경로로 이란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와 이란의 복잡한 관계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의 전개는 더욱 주목받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미국·이스라엘과의 군사적 대립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전쟁의 지속 여부 및 러시아의 역할은 향후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러시아, 이란과의 관계에서 '전략적 거리두기' 시행…전쟁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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