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모집을 완료한 국내 최초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의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8%가 50대와 60대의 고객으로 확인되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참여가 확대되고, 신규 고객 유입이 활발하여 다양한 연령층에서 금액대별 고른 투자 참여가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
이번 모집에서 개인 고객은 총 2만239명이 참여했으며, 모집액은 1조590억원에 달했다. 이 중 개인 투자자가 모집한 금액은 8638억원으로, 개인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약 430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가입 채널 바로가기에서는 비대면 방식,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가입 고객이 87.7%를 차지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40.6%에 그쳐 상대적으로 대규모 투자는 오프라인 거래를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고객과 자금 유입도 확인됐다. 모집일 직전인 12월 15일 이후 새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수는 1830명이었으며, 90% 이상의 신규 자금이 IMA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IMA 상품이 신규 고객에게 실질적인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 연령대별 분석을 보면, 50대가 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60대는 24%, 40대가 18%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 고객 또한 14%를 기록하며 IMA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금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0만원 미만 투자 고객이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4.3%, 3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27.1%,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12.7%,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1.6%, 10억원 이상은 0.3%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 규모를 가진 개인 투자자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IMA 가입 고객은 상당수 국내채권 및 펀드 투자 경험이 있으며, 반면 단기성 상품에 대한 경험은 비교적 낮았다. IMA는 단순한 예금 대체 수단으로 인식되지 않고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자산 배분형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안정적인 운용과 분산투자 수요가 중심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다양한 참여 채널과 투자 규모, 연령대, 기존 투자 경험 등을 통해 IMA 투자자의 특성이 입체적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한국투자증권의 자산 관리 역량이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운용 및 상품 설계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