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대국민 사과 후 겸직 사임과 출장비 반환 발표

서학개미 투자포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실시하며 겸직하던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내린 조치로, 그 과정에서 불거진 해외 출장 중 숙박비 초과 지출 문제로 인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사과문을 발표하며 “국민과 농업인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사건은 농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되새기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체적인 쇄신이 필요하며, 후속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출장 중 하루 숙박비 상한선을 초과하여 지출한 4000만원을 반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결과,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며 하루 200만원이 넘는 지출을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해외 출장 시 숙박비를 규정한 일일 한도인 250달러를 초과해 집행된 비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장으로서 위기 상황에 처한 강 회장은, 농협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농협개혁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개혁위원회는 중앙회장 선출 방식, 지배구조, 임원의 선거제도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조합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자체 개혁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농협의 전 주요 임원들도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사임 의지를 밝혔다. 농협은 향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농협은 지난 65년간 농업과 농촌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농협중앙회장의 이번 공식 사과는 2011년 전산장애 사건 이후 15년 만에 발생한 일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농협은 향후 본연의 역할인 농업인과 농촌의 삶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국민의 사랑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Linked Image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대국민 사과 후 겸직 사임과 출장비 반환 발표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