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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목표주가 하향…면세점 부문 수익성 개선 지연 우려

서학개미 투자포럼


증권사들이 4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목표주가를 6~7% 낮추며 새로운 목표가를 제시했다.

호텔신라는 최근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4억원과 영업손실 4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10.3%)와 영업손실 축소를 보여주긴 했으나, 시장의 예상치에는 미흡한 성과였다. 삼성증권의 백재승 연구원은 "호텔사업 부문은 신라스테이 고객의 유입 확대 덕분에 실적이 전년 대비 향상되었지만, 증가한 인건비와 외주비로 영업이익 증가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공항 면세점의 증가한 임차료와 해외공항 임차료 감면 혜택이 올해 1분기로 연기되면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이는 실적 하회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그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한일령의 반사효과로 한국을 찾는 여행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러한 흐름이 호텔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나 면세사업에는 기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올해 3월 17일 인천공항 DF1 사업장에서 철수함으로써 면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나, 인천공항의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로 1분기 실적을 조정하고 매출 회복 속도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35% 줄이고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NH투자증권도 호텔신라의 면세점 부문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낮췄다. 연구원 주영훈은 "면세점 부문에서 개별 여행객 비중이 확대되어 시내점은 개선됐지만, 공항점의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인천공항점의 손익 부진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호텔신라의 면세점 부문 수익성 개선을 위한 여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마켓 인디케이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면세점 부문 실적 회복의 기초 작업이 2분기부터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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