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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멀티플 정상화 전망 및 목표가 상향 조정

서학개미 투자포럼


하나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에 따른 멀티플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최근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의 장부가는 약 10조1000억원으로 평가된다.

하나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향후 2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4조~5조원이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패널 메이커인 BOE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적정 가치는 65조~70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삼성SDI의 지분율인 15.2%를 적용했을 때, 현 장부가는 적정 가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삼성SDI의 보유 지분은 장부가 대비 1.1배 내외에서 현금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분 전량을 현금화할 경우 최대 약 11조원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이번 현금 유입이 삼성SDI의 재무 구조를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부채가 변동하지 않는 조건에서 부채비율은 50%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삼성SDI의 자산은 42조3000억원, 부채는 18조7000억원, 자본은 23조6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9.3%에 달한다.

삼성SDI의 유동성 지표도 눈에 띄게 향상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삼성SDI의 유동자산은 8조7000억원, 유동부채는 9조8000억원으로 유동비율이 0.89배에 불과하지만, 예상되는 현금 유입으로 유동자산은 약 19조7000억원으로 증가하고, 유동비율은 약 2배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잉여현금흐름(FCF)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FCF는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일회성 현금 유입이 반영되면 단기적으로 10조원 수준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점진적인 유동화 방식을 선택할 경우, 이러한 재무 구조 개선은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지분 매각으로 인해 회계상 이익(지분법 이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며, “이전에는 현금 부족으로 인한 투자 지연 우려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보다 낮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현금 확보로 저평가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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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으로 멀티플 정상화 전망 및 목표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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