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의 주가가 올해 들어 162%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이 로빈후드의 목표주가를 47달러에서 98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이 조정은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된 매출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로빈후드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0.31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0.21달러에 비해 약 47.62% 증가한 수치다.
JP모건은 로빈후드가 이번 분기 동안 1억6930만 달러의 가상자산 거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목표가를 대폭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있다. 로빈후드의 최근 종가인 103.32달러가 여전히 목표가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JP모건은 로빈후드가 최근 유럽에서 출시한 새로운 토큰화 증권 서비스가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200가지가 넘는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화하여 유럽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는 거래 수수료가 없고 0.1%의 환전 수수료만 부과하는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로빈후드는 지난 6월, 유럽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를 약 2억 달러에 인수하여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비트스탬프는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한 50개국에서 가상자산 사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특히 유럽 진출 시 오픈AI, 스페이스X와 같은 비상장 기업의 주식도 토큰화하여 배포하는 전략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해당 토큰이 자사의 지분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비상장 주식의 실제 가치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로빈후드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창업자는 이들 기업을 최초로 토큰화한 것이 중대한 이정표라고 설명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빈후드는 이번 주가 급등과 함께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빈후드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이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