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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투자에 힘입은 암호화폐 채굴업체 테라울프, 4조원 규모 자금 조달 계획

서학개미 투자포럼


미국의 암호화폐 채굴업체 테라울프(TeraWulf)가 구글의 전략적 투자 지원을 받아 데이터센터 증설을 위한 약 4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테라울프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패트릭 플루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라울프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확장을 위해 약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주관하며, 구글은 기존 지급보증에 14억 달러를 추가해 총 32억 달러의 지급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글은 테라울프의 지분을 기존 8%에서 14%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거래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며, 자금 조달은 하이일드 채권이나 레버리지 론 시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구글은 테라울프와 함께 경쟁 관계에 있는 암호화폐 채굴업체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구글은 AI 인프라스트럭처 회사인 플루이드스택과의 계약 관련하여 사이퍼 마이닝에 14억 달러 규모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며, 이 대가로 사이퍼 마이닝의 지분 약 5.4%에 해당하는 2400만 주의 보통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와 같은 구글의 행보는 AI 혁명에 따른 데이터센터 부족 문제와 관련이 깊다.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에너지원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용 부지와 전력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고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춘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 매력적인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화로 인한 경영난을 교훈 삼아 AI 및 HPC 인프라로 채굴 인프라를 전환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홀딩스는 AI 데이터센터의 유휴 전력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라이엇플랫폼스는 비트코인 채굴과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에너지 인프라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테라울프의 데이터센터 확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구글의 지원은 회사의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확장은 단순한 채굴 기능을 넘어서, 새로운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 및 AI 기술 접목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AI 인프라로의 전환은 암호화폐 채굴업체들이 경영안정성을 추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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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투자에 힘입은 암호화폐 채굴업체 테라울프, 4조원 규모 자금 조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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