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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주, 수능 특수에서 실적 중심으로 이동…부진한 주가가 실적 개선의 관건

서학개미 투자포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3일, 서울 광진구 광남고에서는 수험생들이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는 과거 ‘수능 특수’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교육주들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매년 수능 시즌마다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교육 관련 주식들이 이제는 실적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주요 변화의 모습이다.

현재 13일 오후 3시 35분 기준으로 교육 관련 주식 중 디지털대성은 전일 대비 50원 하락하여 716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메가스터디교육과 대교 역시 각각 -0.78%, -0.46%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웅진씽크빅은 1.82%, 비상교육은 1.4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에는 수능의 난이도에 따라 교육주에 대한 투자가 활발했으나 지금은 투자자의 관심이 급격히 감소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주요 교육주의 주가는 코스피·코스닥의 평균 상승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웅진씽크빅은 -6.96%, 대교는 -22.22% 하락했으며, 비상교육은 34.57% 상승했지만, 코스닥 상장사인 디지털대성은 -3.77%, 메가스터디교육은 -1.14%에 머물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70%대, 코스닥이 30%대 올랐던 것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부진이다.

다만 교육주에 대한 평가는 기업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3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었지만, 디지털대성은 자체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에 대해 “획기적인 실적 개선은 쉽지 않겠지만, 구조조정 효과를 통해 향후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대성은 최근 인수합병(M&A)을 통한 매출 성장과 고등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상승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학령 인구 감소와 사업 포트폴리오가 국내 고등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이 최근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장기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로 주가가 부진했다”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로, 평균 PER 13배에 비추어볼 때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교육주들이 과거의 수능 특수와는 다른 경제적 환경과 실적 중심으로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향후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지를 주목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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