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이 해상풍력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약 1500억원의 은행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의 투자 유치가 예상보다 어려워지자, GS엔텍은 은행권의 신디케이트론 대출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기관이 차주에게 통일된 조건으로 대출을 공동으로 집행하는 방식으로, 대출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대출은 하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으로 구성된 은행단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출 규모는 1500억원으로 3년 만기에 연 5%의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GS엔텍은 1988년에 설립되어 2010년부터 GS 그룹에 속하면서 석유화학 플랜트용 화공기기를 생산하며 성장해왔다. 최근 해상풍력 사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울산 용잠동 공장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지로 탈바꿈시키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자동화 설비 구축에만 2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며, 건축물 조성 등을 포함하면 총 3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
GS엔텍은 올 초부터 추가적인 시설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으나, 상반기에는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으로부터의 275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가 조건 협의 과정에서 무산되었다. 이에 따라 신디케이트론 대출 방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회사는 CAPEX 투자를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GS엔텍은 올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및 시몬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약 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그 과정에서 2028년 상장을 목표로 하는 Q-IPO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GS엔텍은 해상풍력 사업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