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상장된 스팩(기업 인수 전문 목적 회사)의 수가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어들며 시장에서 인기가 감소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에게 단기적 수익원을 제공해 온 스팩이지만, 의무보유 확약 규제 확대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인기가 식은 상황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적용될 활성화 대책에 따라 스팩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된 스팩의 수는 총 21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중 14건은 피합병법인과의 합병을 완료하여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였다. 올해의 신규 상장과 합병은 남은 영업일 수가 12일로 남은 지금,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추가적인 상장도 예정되어 있어 미래에셋비전스팩10·11호, 하나36호스팩 및 IBKS제25호스팩 등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IBKS제22호스팩은 오는 29일 삼미금속과의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팩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활성화가 이루어졌으나, 올해에는 신규 상장 건수가 지난해의 절반에 불과하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는 45건의 신규 스팩 상장이 있었던 반면 올해는 37건으로 줄어들었고, 내년도 스팩 상장 예상 수는 약 40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스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제재'의 확대가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는 투자자들이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하는 약속을 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이는 스팩 합병 성공 직후의 즉각적인 매도가 어렵게 만들어, 기대받던 시세차익을 확보하는 데애 방해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스팩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투자자들이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별다른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되어 스팩 투자에 대한 저항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스팩 시장의 재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올해 스팩 상장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부터 시행될 새로운 규제가 스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시각에서 다시 스팩에 관심을 가지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