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3740억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 투자로 2020년대 후반까지의 장기 성장을 자신하며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19일 발표에서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66만원으로 유지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보고서에서는 LIG넥스원이 방산 기업 중에서 가장 긴 성장 주기를 가진 점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하였다.
회사 측은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경북 구미에 신규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투자는 향후 K-방산의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이번 시설 투자 결정은 수주 파이프라인이 2028년까지도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경영진의 자신감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LIG넥스원은 올해에만 판교 R&D 센터, 구미의 CIWS-II 조립동, 대전의 위성·레이저 조립동 등 주요 거점에 대한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이어가면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회사는 2029년까지 총 3740억원을 투입하여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방산 부문에서 LIG넥스원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점은 상대적으로 긴 수출 주기다. 국내 주요 방산 5사의 수출 실적이 2027년 이후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LIG넥스원은 2029년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수출 비중은 2025년 21%에서 2026년 32%, 2028년에는 52%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 11월 UAE에서의 천궁 시험발사 성공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으며, 2026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물량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이는 LIG넥스원의 실적 성장을 더욱 견인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SAM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국내에서의 양산 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작지만, 해외 수출 시장에서는 체계 통합 업체로서 전체 계약 금액이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의 2026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3.2% 급증한 5023억원으로 예상하며,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를 내렸다.
LIG넥스원은 전략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방산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경쟁하는 이 시점에서, LIG넥스원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