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안 쓰면 이자 나오나요? 한도만 열면 0원, 쓴 날만 붙는다

마이너스통장은 한도만 열고 쓰지 않으면 이자가 0원입니다. 이자는 한도가 아니라 실제 쓴 금액과 쓴 날수에만 붙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한도를 열어 두기만 하고 한 푼도 꺼내 쓰지 않으면 이자가 0원입니다. 이자는 승인받은 한도가 아니라 매일 실제로 쓴 금액에만 붙습니다. 한도 1,000만원을 받아 두고 1년 내내 통장 잔액이 0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면 이자 청구도 없습니다. 많은 분이 "한도 1,000만원이면 1,000만원어치 이자를 낸다"고 생각해 비상금 통장 개설을 미루는데, 그 걱정은 사실과 다릅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1,000만원, 쓴 날수별 이자
아래 표는 한도와 상관없이 1,000만원을 실제로 꺼내 쓴 경우를 연 5%로 계산한 값입니다. 쓰지 않은 날은 이자가 붙지 않으므로, 연 금리가 같다면 이자를 정하는 것은 실제 사용액과 쓴 일수입니다.
| 사용 일수 | 해당 기간 이자 | 연 이자 (365일 유지) |
|---|---|---|
| 0일 (한도만 개설) | 0원 | 0원 |
| 10일 | 13,699원 | 500,000원 |
| 20일 | 27,397원 | 500,000원 |
| 30일 | 41,096원 | 500,000원 |
| 60일 | 82,192원 | 500,000원 |
공식은 이자 = 사용액 × 연 금리 × 쓴 일수 ÷ 365입니다. 1,000만원을 하루만 쓰면 10,000,000 × 0.05 ÷ 365로 약 1,370원이 나옵니다. 한도 칸에 아무리 큰 숫자가 적혀 있어도 이 식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기
표는 1,000만원·연 5% 기준입니다. 내가 꺼내 쓴 금액과 내 금리, 쓴 날수를 넣으면 그 기간 이자가 원 단위로 나옵니다.
안 썼는데 이자가 찍혔다면, 잔액이 0원 아래로 간 날이 있다
마이너스통장은 대출 계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쓰는 입출금 계좌 자체에 한도가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잔액이 0원인 상태에서 카드값, 보험료 자동이체가 빠지면 그 순간 대출을 쓴 것이 됩니다. 본인은 "마통을 쓴 적이 없다"고 기억하지만, 은행 기록에는 사용일이 남습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들어오기 5일 전에 카드값 200만원이 먼저 빠져 잔액이 -200만원이 됐다면, 연 5% 기준 5일 이자는 약 1,370원입니다. 해외주식을 하는 분이 이 계좌를 증권사 연결 계좌로 쓰고 있다면 같은 일이 생깁니다. 환전·매수 대금이 잔액보다 크게 빠져나가면 그 차액이 곧 마이너스통장 사용액이 되고, 주식을 사는 동안 매일 이자가 쌓입니다.
이자가 한도에서 빠져나가면 다음 달 이자가 늘어난다
이자는 매달 정해진 납입일에 연결 계좌에서 자동으로 출금됩니다. 그날 계좌 잔액이 부족하면 이자가 대출 한도 안에서 빠져나가고, 그만큼 사용액이 늘어 다음 달 이자 계산의 바탕이 커집니다. 1,000만원을 쓰는 중에 41,096원의 이자가 한도에서 빠졌다면 다음 달에는 10,041,096원에 이자가 붙습니다.
한도를 거의 다 쓴 상태라면 이자가 빠져나갈 여유조차 없어 연체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한도만 열어 둔 사람은 사용액이 0원이라 이 연쇄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이미 한도를 쓴 사람이라면 이자 납입일에 청구될 이자와 그날 빠질 다른 출금 예정액까지 감안해 예금잔액을 채워 두고, 그동안 쓴 기간의 이자와 납입 뒤 대출 사용액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자는 0원이어도 한도 전체가 대출로 잡힌다
이자가 없다고 해서 아무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은행이 다른 대출을 심사하며 소득 대비 빚을 따지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계산할 때, 마이너스통장은 쓴 금액이 아니라 약정 한도 전체가 빚으로 들어갑니다. 쓰지 않는 한도 3,000만원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깎을 수 있습니다.
개설 비용도 한도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카카오뱅크 기준으로 한도가 5,000만원 이하면 인지세가 없고, 5,000만원 초과는 7만원, 1억원 초과는 15만원의 인지세 가운데 절반을 고객이 냅니다. 대출 기간은 보통 1년이고 연장 때마다 심사를 다시 받으며, 심사 결과에 따라 한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마이너스통장 한도만 열어 두는 것은 이자 면에서는 공짜이지만, 다른 대출을 앞둔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은 약정 한도도 DSR 심사에 반영되어 대출 가능 금액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집을 사거나 큰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필요한 만큼만 한도를 받는 쪽이 이자 0원의 장점을 온전히 남깁니다.
🧮 마이너스통장 이자 계산기
카드값·증권 이체로 잔액이 0원 아래였던 금액과 일수를 넣으면, 안 썼다고 여긴 마통에 붙은 이자가 몇 원인지 나옵니다.
같은 주제, 다른 질문
2026년 11월 기준. 연 5%는 계산용 예시이며, 기간 중 잔액·금리 변동, 연체이자, 인지세 등 부대비용, 은행별 일수·윤년 처리는 계산에서 뺐습니다. 매수·매도·가입 권유가 아닙니다.
함께 보기
경제상식 최신
더보기예금 적금 이자 차이, 같은 120만원을 연 5%로 넣으면 얼마일까
120만원을 연 5%로 1년 예금하면 세후 이자는 50,760원, 월 10만원씩 적금하면 27,495원이다. 돈을 맡기는 시점이 이자 차이를 만든다.
1일 전

비과세 예금 가입 조건, 65세가 넘으면 누구나 이자 세금을 안 내나요?
누구나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2026년 신규 비과세종합저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등록 장애인 등 법정 대상자에게 적용되며, 금융소득 이력과 합산 한도도 따집니다.
1일 전

예금 이자 매달 받기와 만기 받기, 같은 금리면 총액도 같나요?
같은 단리 금리와 기간이면 월지급식과 만기지급식의 이자 총액은 같다. 월지급은 월복리가 아니며, 돈을 먼저 받아 쓰거나 재투자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1일 전

미국주식 10% 오르고 환율 10% 내리면 본전일까? 원화로는 1% 손실
미국주식이 10%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10% 내리면 원화 수익률은 -1%다. 두 변화율은 더하지 않고 배수로 곱한다.
1일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