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088350)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5229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15.47%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성장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동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국내외 종속법인의 실적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2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상반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90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6% 늘어났다. 별도 기준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2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62% 증가했다. 이는 주요 증권사에서 예상한 별도 기준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인 1591억원을 사실상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실제 순이익은 1033억원 더 많았다.
상반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51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3.9% 증가했으며, 이 중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62%, 투자손익은 3548억원으로 7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은 보험 본업과 자산운용 부문에서의 동반 개선에 크게 기인한다.
연결 실적에는 국내외 종속법인에서의 이익도 포함되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상반기 순이익이 2153억원, 한화투자증권은 557억원을 기록하였다. 해외법인 순이익은 1030억원에 달하며, 상반기 종속법인 합산 당기순이익은 총 5009억원에 이르고 해외 자회사의 손익 비중도 11%로 확대됐다.
미래 이익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3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분기별 신계약 CSM은 1분기 6109억원, 2분기 6892억원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보험 상품 구조는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으며, 특히 중·장기납 종신 상품의 판매 확대 덕분에 2분기 종신보험의 수익성은 10.5배까지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신계약 수익성도 지난해 7.2배에서 11배로 늘어났다. 보유계약 CSM은 지난해 말보다 2148억원 증가한 8조9285억원에 도달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0%로 나타났으며,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중심으로 증가하여 총 3만8092명에 달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수익성 경영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기반해 신계약 CSM이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보유계약 CSM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과 치매·간병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AI 기반 영업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영업 생산성과 채널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향후 신계약 CSM과 보유계약 CSM을 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국내외 종속법인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2분기 순이익 5229억원으로 215.4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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