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야(Reya)는 무기한 선물 거래의 수수료 모델을 개편하면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테이커 수수료는 3bp로 낮추고, 메이커 수수료는 완전히 폐지했다. 1bp는 0.01%포인트를 나타내므로, 3bp는 거래 금액의 0.03%에 해당한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레야는 메이커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하여 호가를 공급하는 참여자를 늘리는 구조를 도입했다. 이는 단순히 거래 수수료를 인하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실제로는 주문장에 유동성을 더하기 위한 체계적인 설계 변경으로 해석되고 있다.

레야는 아비트럼 오빗(Arbitrum Orbit) 기반의 고속 DEX로 시작했으며, 이더리움(ETH) 기반 거래 인프라로 운영되고 있다. 향후 '에볼루션(Evolution)' 단계에서는 메이커와 테이커 수수료 모두를 없앨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조정은 완전 무수수료 모델로 나아가려는 첫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3bp의 테이커 수수료가 전체 시장에 즉시 적용된 것인지, 또는 특정 상품에만 해당하는지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일 없는 파생상품으로, DEX에서 성공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주문장 깊이, 거래 체결 속도, 그리고 수수료 구조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메이커는 주문장에 매수나 매도 호가를 등록하는 참여자이며, 테이커는 이미 등록된 주문을 체결하는 참여자를 의미한다. 메이커 수수료를 낮추거나 리베이트를 제안하면 호가가 쌓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스프레드가 좁아져 체결 품질도 개선될 수 있다.

레야의 공식 블로그에서는 sREYA 보유자가 거버넌스를 관리하며, 거버넌스 범위에 거래 수수료 관련 파라미터가 포함되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수수료 정책이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프로토콜 운영 구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레야는 최근 에테나(Ethen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MM에서 저지연 오더북으로의 전환을 설명하며, LP(pool) 자산이 오더북 유동성 공급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테이커의 체결 비용을 줄이고, 메이커의 호가 공급 유인을 증대시키려는 노력이 보인다.

수수료 표기와 관련하여 공개 트래커 간에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퍼프레이더(PerpRadar)는 레야의 메이커와 테이커 수수료를 각각 0.04%로, 퍼프파인더(PerpFinder)는 메이커는 0.010%, 테이커는 0.040%로 기록하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레야체인(ReyaChain)의 총예치금(TVL)은 1032만 달러로 집계되며, 최근 24시간 거래량도 상당한 규모인 7618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들은 여전히 레야가 초대형 퍼프 DEX 상위권에 들지는 않지만, 거래량과 주문장 유동성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경쟁 대상으로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있으며, 활성 사용자 구간에서는 2.5bp 테이커 수수료와 메이커 리베이트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레야의 3bp 테이커 수수료와 메이커 수수료 폐지는 이와 직접 비교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낮은 수수료가 반드시 거래량 증가나 점유율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결론적으로, 레야의 수수료 정책 개편은 디파이 및 금융 부문에서 DEX와 무기한 선물이 주요 수익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경쟁 구도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으며, 실제 효과는 향후 메이커와 거래량 변화, 그리고 프로토콜 수수료 수입 추이에 따라 확인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