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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엄-웹스터,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슬롭' 선정

서학개미 투자포럼


미국의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최근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슬롭(slop)'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메리엄-웹스터는 매년 단어 검색량과 조회수를 기반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이번 선정은 특히 현대 사회에서의 디지털 콘텐츠 품질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슬롭'이라는 용어는 1700년대 처음 사용되었을 때 '질퍽한 진흙'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거의 없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현재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대량 생산된 저품질의 디지털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로써 새로운 맥락을 갖게 되었다.

그렉 바를로 메리엄-웹스터 사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슬롭'이 AI 혁신 기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흥미로움과 더불어 짜증을 느끼는 현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예시로는 황당한 동영상, 황당한 광고 이미지, 저급한 선전물,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 질 낮은 AI 작성 전자책 등이 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진짜'와 '진정성 있는 것'을 원하고 있으며, AI의 발전이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슬롭은 이러한 논의 속에서 '저항의 언어'로 자리잡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중요한 단어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메리엄-웹스터는 '슬롭' 외에도 다양한 단어들을 선정했는데, 그 중에는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식스세븐(6-7)'과 정치적 맥락에서 중요한 '게리맨더(Gerrymander)', '콘클라베(Conclave)', '관세(Tariffs)' 등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단어들은 현대 사회의 정치, 경제 및 사회적 이슈와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올해의 단어로 슬롭을 포함시켰다. 이 매체는 AI를 통해 만들어진 저품질 콘텐츠가 생산자에게는 이익을 주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을 강요한다고 분석했다. 증가하는 AI 콘텐츠로 인해 독자들은 가치 있는 정보를 가려내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슬롭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이는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며, 앞으로도 우리의 디지털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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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엄-웹스터,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슬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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