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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대치 기록…미국에서만 86% 급증

서학개미 투자포럼


2025년 한국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인 360억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이번 투자 성장은 지난해 4분기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그린필드와 인수·합병(M&A) 투자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외국 기업이 한국 내에서 경영에 참여하거나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를 지칭한다. 이는 단순 금융투자와는 달리 지분 10% 이상 취득 또는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 관계를 구축하는 형태로, 한국 경제에 고용 창출 및 외화 유입 효과를 가져온다.

그린필드 투자 규모는 작년 대비 7.1% 증가하여 285억9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그린필드 투자는 새로운 부지를 매입하여 기업 설립과 시설 구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프랑스의 에어리퀴드, 독일의 싸토리우스 등의 기업이 이 부문에 포함된다. 이들 투자자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산업통상부는 평가하고 있다.

M&A 부문도 지난해 하락세를 딛고 4분기 실적으로 부분 회복을 이룩했다. 전체 M&A 금액은 74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으나, 지난해보다 5.1%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3분기 M&A 거래량이 54% 줄어든 것에 비하면 다소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어 긍정적이다.

국가별 투자를 살펴보면, 미국이 메탈, 유통, 정보통신 업종에서 큰 성과를 내며 97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6.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유럽연합(EU)도 화학 및 유통 부문에서 투자 증가로 69억2000만 달러를 기록, 35.7% 증가했다. 반면 일본은 44억 달러로 28.1% 감소했고, 중국은 35억9000만 달러로 38% 하락하는 등의 경향이 있었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한국의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지역 발전과 연계된 외국인 투자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투자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의 지속적인 증가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활발한 투자 유치를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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