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주 환원 확대와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립으로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차기 대표 후보의 확정이 이루어지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현재 국내 17개 증권사가 제시한 KT 목표주가는 지난해 11월 6만5353원에서 12월 6만6000원, 새해 들어 6만6706원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조정하며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KT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연구원은 "KT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주주 환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이 주식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앞으로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9~10%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1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BNK투자증권의 김장원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및 목적에 대한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KT는 5G 도입 이후 평균 가입자당 매출(ARPU)이 연평균 3.5%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새로운 데이터센터 가동 예정으로 인해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KT의 영업이익이 2019~2023년 평균 6% 증가하는 것에 이어, 2024~2028년에는 연평균 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는 2025년에 발생할 일회성 부동산 이익을 반영한 수치라 실제로는 2026년에 영업이익이 오히려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볼 때, KT의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맞물려 주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