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국내 증권사들이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9000원으로 11.25% 상향 조정했으며, 같은 날 흥국증권도 목표가를 7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올렸다. 유안타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해,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전망은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 기대감과 관련이 깊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실적 저점을 지나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 부문에서의 경쟁력 회복을 기회로 삼아 다시금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3E의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샘플 공급을 준비 중이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2나노미터(㎚) 공정 개선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또한, 씨티은행은 HBM3E 12단 제품의 품질 통과 기대감과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을 이유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원으로 높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HBM4의 양산 샘플 공급과 파운드리 신규 고객 확보 등이 중장기 실적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3분기 실적 회복과 3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 저점을 높일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의 법적 리스크 해소와 맞물려 삼성전자의 주가는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거래일에는 1.04% 상승한 6만78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한 후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하며 '7만전자' 고지에 다가서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인 시각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