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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필스,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 신청…가상자산 시장의 심각한 충격

서학개미 투자포럼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플랫폼인 블록필스(BlockFills)가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에 챕터 11(미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필스의 운영사인 릴리즈(Reliz LTD)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겪었으며,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파산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 블록필스의 추정 자산은 약 5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인 반면, 부채는 1억 달러에서 최대 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회사의 100% 지분은 지주사 릴리즈 CI가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파산 신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가상자산 시장의 폭락으로 연쇄적으로 발생한 위기의 연장선상에 있다.

블록필스는 지난 2월 고객의 입출금을 전면 중단하며 유동성 문제를 심화시켰고, 이러한 경과는 시장 전반의 구조조정 칼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주요 무담보 채권자에는 대형 투자사 및 거래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블록필스가 갚아야 할 가장 큰 채권자는 1712만 달러를 물린 007A 캐피털이다. 이어서 리처드 E 워드 신탁, 아르타 인베스트먼트, 일본의 SBI VC 트레이드 및 넥소 캐피털이 각각 상당한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블록필스의 파산 신청은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윙클보스 형제가 창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도 지난 2월 전체 인력의 25%를 감축하고, 영국과 유럽연합, 호주 시장에서의 철수를 발표하며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러한 추세는 글로벌 크립토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대규모로 몸집을 줄이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록필스측은 법원 감독하의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가치를 최대한 보존하고 채권자들의 회수금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위기는 이번 사건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계 전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블록필스는 구조조정 과정을 통해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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