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가 4개월 특별단속으로 면세유 등 선박연료유 불법유통 23명을 검거했다. 적발 물량은 2천800만ℓ, 시가 약 167억원어치다.
부산해경, 선박연료유 불법유통 23명 검거…국제유가 급등 틈탔다

부산해양경찰서(부산해경)가 4개월간 특별단속으로 적발한 선박연료유 불법유통 물량은 2천800만ℓ(약 167억원)에 달한다. 국제유가 상승을 틈타 외항선용 면세유 등을 빼돌려 판 23명이 검거됐고, 조직 간 이권 다툼에 따른 협박·공갈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
부산해경, 연료유 강매·공갈 혐의로 1명 구속
- 부산해경은 불법 연료유 약 150만ℓ를 6억5천만원에 사도록 강요한 대가로 2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A(61)씨를 구속했다.
- A씨 혐의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협박·공갈 등이다.
- 특별단속 기간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이었다.
국제유가는 왜 이 사건과 얽혀 있나
중동 전쟁을 계기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외항선에 공급되는 면세유 등 선박 연료유를 빼돌려 파는 불법유통이 기승을 부렸다. 이에 대응해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4개월 동안 선박 연료유 불법유통 특별단속을 벌였다.

적발 규모는 얼마나 되나
이번 단속으로 23명이 검거됐다. 적발된 불법유통 연료유는 2천800만ℓ로, 시가로 따지면 약 167억원어치에 이른다고 부산해경은 24일 밝혔다.
이권 다툼은 어떻게 드러났나
단속 과정에서 불법 유통업자들 간 이권 다툼에 따른 별도 범행도 확인됐다. 부산해경은 다른 업자의 불법 행위를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상대에게 불법 연료유 약 150만ℓ를 6억5천만원에 사도록 하고, 그 대가로 2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협박·공갈 등)로 A(61)씨를 구속했다.
부산해경은 이 사건에 대해 "외항선에 공급할 면세유를 국내로 불법 유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산항 일대에 형성된 불법 선박 연료유 유통 조직 간 이권 다툼으로 번진 추가 범행이 확인된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무엇을 지켜봐야 하나
구속된 A씨를 제외한 나머지 검거자들에 대한 구체적 혐의 내용이나 처분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한 비슷한 불법유통 시도가 반복될 수 있어, 이후 수사와 사법처리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기사는 투자 자문이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보도된 사실관계를 전달하는 목적으로 작성됐다. 투자 판단은 독자 본인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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