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아라이프플러스 상장폐지 우려, 신약 기술 넘기고 화장품에 집중

서학개미 투자포럼 편집팀 ·

모아라이프플러스(142760) 주가 미달 상장폐지 우려 안내. 관리종목 해제 조건은 90거래일 안에 종가 1,000원 이상 45일 연속, 2025년 매출 77%는 헬스케어였다.

모아라이프플러스 상장폐지 우려, 신약 기술 넘기고 화장품에 집중

코스닥시장본부가 11월 5일 모아라이프플러스(142760)에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 관련 안내」를 다시 냈습니다. 이날 주가는 장 마감 뒤 시간외 기준(17시 30분 조회) 141원으로 5.37% 내렸고, 하루 거래량은 370만 2,636주였습니다.

주주가 지금 알아야 할 답은 하나입니다. 이 회사는 9월 4일부터 관리종목이고, 지정일부터 90거래일 안에 종가 1,000원 이상이 45일 연속 이어져야 풀립니다. 그 기간 안에 이 조건을 채울 수 없게 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됩니다.

141원과 1,000원 사이는 7배가 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주가보다 회사를 봅니다. 신약 연구기업으로 상장한 회사가 지금은 매출의 77%를 헬스케어 제품에서 냅니다.

상장폐지 조건은 무엇이고, 왜 지금 나왔나

코스닥 규정상 종가가 1,000원 아래인 상태가 30거래일 이어지면 관리종목이 됩니다.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이 요건에 걸려 2026년 9월 4일 지정됐습니다.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길은 한 가지입니다. 지정 뒤 90거래일 안에 종가 1,000원 이상인 날이 45일 연속 이어져야 합니다. 하루라도 1,000원 아래로 닫히면 연속 일수는 0으로 돌아갑니다.

안내 공시 원문은 DART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되나

거래소의 10월 29일 안내에 숫자가 박혀 있습니다. 지정 뒤 경과일수 36일, 1,000원 이상 연속충족일수 0일입니다.

90일에서 45일을 빼면 46일째부터는 45일 연속을 채울 날이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래소는 같은 안내에서 이렇게 적었습니다. “따라서 동사 보통주의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일수가 10일 연속 계속되는 경우, 상장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11월 5일 안내는 그 경고가 한 주 뒤에도 유효하다는 기록입니다. 그 사이 11월 4일에는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두 건과 임원·주요주주 소유상황보고서가 접수됐습니다.

청국장 미생물에서 시작한 회사

이 회사의 출발점은 1999년 설립된 바이오리더스입니다. 2016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올랐습니다. 이익보다 기술을 보고 상장을 허락받은 신약 연구기업이었습니다.

모든 사업에 같은 재료가 들어갑니다. 청국장을 발효시키는 미생물이 만드는 끈적한 아미노산 덩어리, 폴리감마글루탐산(PGA)입니다. 회사는 이 물질을 대량으로 만들고 걸러 내는 기술을 HumaMAX라고 부릅니다.

또 하나의 기술 MucoMAX는 유산균에 원하는 단백질을 실어 먹는 방식으로 몸에 전달하는 연구 플랫폼입니다. 주사 대신 입으로 점막 면역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런데 매출에서 신약은 0.84%입니다

2025년 사업보고서의 부문별 비중이 회사의 현재 모습을 보여 줍니다. 헬스케어 77.17%, 스킨케어 19.20%, 의약품유통 2.79%, 신약개발 0.84%, 펫케어 0.00%입니다.

헬스케어의 대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면역엔PGA-K」입니다. 원료는 청국장균 배양정제물이고,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개별인정(인정번호 2012-25)을 받았습니다. 하루 섭취량 표기는 1,000mg입니다.

스킨케어는 고분자와 저분자 PGA를 섞은 화장품입니다. 회사 IR에 실린 스무딩 크림은 얼굴에 매일 바르는 보습 크림이고, 부스팅 마스크는 얼굴에 붙이는 시트 마스크입니다. 연구실의 신약 후보가 아니라 욕실 선반에 놓이는 물건이 매출을 냅니다.

기술은 미국으로 넘기고, 화장품에 힘을 실었다

방향이 바뀐 시점은 회사 IR에 나란히 적혀 있습니다. 2024년 5월 신약 후보 BLS-M22·M32를 미국 Elevai Labs에 기술이전했고, 바로 다음 달인 6월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집중을 내걸었습니다.

이름도 따라 바뀌었습니다. 2022년 바이오리더스가 비엘이 됐고, 2024년 3월 28일 주주총회에서 다시 모아라이프플러스로 바꿨습니다. 공시가 밝힌 사유는 기업 성장 전략 강화와 이미지 제고였습니다.

판매 길도 넓혔습니다. 2025년 10월 IR은 하이드레이션코리아의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글로벌에이치를 통한 제품 공급, 뷰티로망스 오프라인 유통, 일본 라쿠텐·큐텐 진출을 제시했습니다.

소재 회사가 머리카락까지 간 이유

2026년 5월 15일에는 뷰티끄레아·토모와 PGA 기반 헤어케어 공동 개발·유통 협약을 맺었습니다. 모아라이프플러스가 소재를 연구하고, 뷰티끄레아가 이가자헤어비스 기반으로 제품과 브랜드를 기획하고, 토모가 유통을 맡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기능성과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헤어케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재를 넘기고 끝내지 않고, 이름 있는 미용 브랜드를 붙여 매장까지 끌고 가려는 설계입니다. 협약 단계라 판매 실적은 아직 없습니다.

모아라이프플러스 주가 앞에 놓인 것

상장폐지 우려 안내는 회사 사업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주가 숫자에 걸린 규정입니다. 1,000원 아래 종가가 이어지는 한 해제 가능성은 날마다 줄어듭니다.

회사 쪽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27년 전 청국장 미생물 연구로 시작한 기업이 신약 기술은 밖으로 내보내고, 같은 물질을 영양제와 크림과 샴푸에 담아 팔고 있습니다. 거래소가 세어 보는 것은 주가의 날짜이고, 이 회사가 1년 내내 바꿔 온 것은 PGA를 담는 그릇이었습니다.

작성 기준일 2026년 11월 5일. 이 글은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모아라이프플러스 #142760 #모아라이프플러스상장폐지 #모아라이프플러스상폐 #모아라이프플러스주가 #모아라이프플러스매출 #관리종목 #주가미달 #폴리감마글루탐산 #PGA #바이오리더스 #비엘 #면역엔PGA-K #이가자헤어비스 #코스닥

국내뉴스, 텔레그램에서도 만나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 보세요댓글 쓰기

함께 보기

국내뉴스 최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