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사람들 상장폐지 우려, 남은 28거래일도 연속으로 채워야

서학개미 투자포럼 편집팀 ·

좋은사람들(033340) 상장폐지 우려 안내. 1,000원 이상 종가 연속 17거래일로 45거래일까지 28거래일이 남았습니다. 회생과 상장유지를 거친 보디가드·예스 속옷 회사의 이력까지 정리합니다.

좋은사람들 상장폐지 우려, 남은 28거래일도 연속으로 채워야

코스닥시장본부는 11월 5일 좋은사람들(033340)에 대해 주가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가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이날 좋은사람들 주가는 장 마감 뒤 시간외 거래에서 2,395원(전일 대비 -4.39%)에 체결됐고, 하루 거래량은 40만3,545주였습니다.

기준은 1,000원인데 2,000원대에서 거래되는 종목에 왜 경고가 붙었을까요. 거래소가 보는 것은 오늘 가격이 아니라 종가 1,000원 이상이 며칠 연속 이어졌느냐입니다.

필요한 날은 45거래일 연속이고, 5일까지 채운 날은 17거래일입니다.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길의 절반도 아직 오지 못했다는 것이 이번 안내의 내용입니다.

관리종목 지정은 8월 13일에 시작됐습니다

좋은사람들은 8월 13일, 종가 1,000원 미만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져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관리종목은 거래소가 상장을 유지하기 어려운 위험이 있다고 따로 표시해 두는 종목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은 관리종목 지정 뒤 90거래일 안에 종가 1,000원 이상이 45거래일 이상 연속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로 봅니다.

11월 5일까지 지정 뒤 지난 날은 36거래일, 그중 종가 1,000원 이상이 연속으로 이어진 날은 17거래일입니다.

남은 기간 안에 며칠을 더 채워야 하나

45거래일에서 17거래일을 빼면 28거래일이 남습니다. 90거래일 시한에서 이미 지난 36거래일을 빼면 남은 기간은 54거래일입니다.

조건은 연속입니다. 남은 기간 중 하루라도 종가가 1,000원 아래로 내려가면 지금까지 쌓은 17거래일은 이어지지 않고, 줄어든 남은 기간 안에서 45거래일을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합니다.

지금의 2,000원대 주가에는 앞선 자본 변경이 걸려 있습니다. 회사는 9월 30일 감자완료 공시를 냈고, 코스닥시장본부는 10월 8일 감자 주권 변경상장 등을 사유로 매매거래정지 해제를 공시했습니다.

감자는 회사가 자본금을 줄이는 절차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이 바뀌면 거래소에 새 주권을 다시 올리고, 그동안 멈췄던 거래가 풀립니다. 11월 5일의 2,395원은 이 변경상장 뒤에 나온 가격입니다.

거래소 심사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좋은사람들은 2020년과 2021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생겼고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회계감사인이 재무제표가 맞는지 판단할 근거를 얻지 못해 의견 자체를 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다음은 법원이었습니다. 2022년 5월 회생절차가 열렸고 9월에 회생계획이 인가됐습니다. 10월 5일에는 우리인터텍스 외 2인이 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바뀌었고, 12월에 회생절차가 끝났습니다.

법원 절차가 끝났다고 거래가 바로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거래소 심사는 따로 진행됐고, 2023년 6월에는 개선기간이 더 주어져 거래정지가 1년 더 이어졌습니다. 뉴시스는 당시 소액주주들의 한숨을 전했습니다.

결론은 2024년 여름에 나왔습니다. 회사는 사업보고서에 “당사는 2024년 7월 24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주권의 상장유지 결정을 받았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거래는 그 이튿날 다시 시작됐습니다.

감사의견, 회생, 거래소 심사를 차례로 넘은 회사가 2년여 만에 다시 받는 시험은 성격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서류가 아니라 매일의 종가가 심사 기준입니다.

좋은사람들은 보디가드와 예스를 파는 속옷 회사입니다

좋은사람들은 1993년 5월 1일 설립돼 1997년 11월 3일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출발은 메리야스 제조·판매였습니다.

흰 내복이 중심이던 시장에서 회사는 패션내의로 방향을 틀고 브랜드를 나눴습니다. 보디가드·예스·섹시쿠키·제임스딘이 그렇게 연령과 취향별로 갈라진 이름입니다. 공식몰에는 여성 브라·팬티·슬립, 남성 드로즈·트렁크·런닝이 따로 걸려 있습니다.

만드는 방식은 직접 기획·디자인하고 원단을 사서 협력업체에 넘긴 뒤 봉제를 맡기는 식입니다. 원가를 줄이려 세운 개성 생산기지는 2016년 2월 정부 조치로 전면 가동이 멈췄고, 회사는 캄보디아와 필리핀·베트남에서 생산처를 새로 찾았습니다.

파는 곳은 전문점·백화점·할인점·편의점·아울렛·온라인·재래시장 복합매장까지 넓습니다. 전문 매장은 점주가 엽니다. 회사 매장 개설 안내에 따르면 예스·섹시쿠키·보디가드는 실평수 10평 이상, 부동산 5,000만원 이상, 인테리어 평당 250~300만원, 월 2회 현금 결제가 조건입니다.

제임스딘 매장은 실평수 4~6평 이상, 현금 2,000만원, 인테리어 평당 300~400만원이 제시돼 있습니다. 점주는 상권조사와 본사 승인, 교육·점검을 거쳐 상품을 공급받습니다.

시장 사정은 녹록지 않습니다. 회사는 2023년 반기보고서에서 해외 저가 제품 유입, 할인점·아울렛·온라인으로의 소비 이동, 인구 구조 변화로 내의 시장이 정체됐다고 적고, 새 수요는 기능성 제품에서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위생팬티는 어떤 불편에서 나왔나

그 기능성의 대표가 위생팬티입니다. 회사가 2019년 게시한 자료는 생리대 유해성 논란과 여성 건강 문제를 개발 배경으로 듭니다. 예쁜 속옷을 넘어 생활의 불편을 풀겠다는 제품입니다.

속옷에 흡수패드와 새는 것을 막는 가드가 붙어 있고, 생리대와 함께 입습니다. 다 쓰면 손빨래하거나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로 빨아 다시 씁니다. 방수 원단이 열에 약해 삶거나 뜨거운 물로 빠는 것은 피하라고 안내합니다.

회사 안내로 낮에 입는 DAY+는 20~30ml, 밤에 입는 NIGHT는 35~50ml를 흡수합니다. 패드 색을 피부색에 가깝게 한 것은 흡수량과 세탁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게 하려는 것이고, 냄새를 줄이는 효성 소재를 썼습니다. 시즌2 소개에는 특허등록번호 제10-1956752호가 붙어 있습니다.

회사는 생리 토크 팝업스토어에서 이 제품의 초도 물량이 5일 만에 다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유통망을 오픈마켓과 드럭스토어로 넓혔습니다. 제품 소개문은 이렇게 끝납니다. “여성을 위해, 계속해서 공부 하겠습니다.”

남은 숫자는 28거래일 하나입니다

좋은사람들은 감사의견 거절에서 회생, 최대주주 교체, 상장유지 결정까지 서류로 치르는 시험을 이미 다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보디가드 매장과 위생팬티 같은 본업은 이어졌습니다.

확인된 것은 1,000원 이상 종가 17거래일이고,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은 남은 54거래일 안의 연속 28거래일입니다. 법원과 거래소 심사위원회를 통과한 회사가 이번에는 하루하루의 종가 앞에 서 있습니다.

작성 기준일: 2026년 11월 5일.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좋은사람들 #033340 #좋은사람들상장폐지 #좋은사람들주가 #좋은사람들뭐하는회사 #관리종목 #주가미달 #감자 #회생절차 #우리인터텍스 #보디가드 #예스 #제임스딘 #위생팬티 #속옷회사

국내뉴스, 텔레그램에서도 만나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 보세요댓글 쓰기

함께 보기

국내뉴스 최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