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저소득층의 근로소득이 5년 만에 감소하며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환율이 겹치면서 생계비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40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현상이다.
저소득층의 근로소득 감소는 경기 전반의 부진과 저소득층이 많은 임시 및 일용직 일자리의 취업 여건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평균 근로소득은 1억2006만원으로, 3.7% 증가하여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근로소득 격차는 약 30배에 달하게 되었다. 이러한 격차는 2022년 28.0배에서 2023년 다시 확대된 것으로, 양극화의 심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한, 전체 소득을 포함한 양극화 현상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 가구의 전체 소득 증가율은 4.4%로, 하위 20%는 3.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저소득층의 소득 증가율은 주로 공적 연금과 보조금 등의 이전소득 증가에 의한 것이었다.
자산 격차 또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소득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3억3651만원으로, 하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인 1억5913만원과 비교해 8.4배에 달한다. 자산 기준으로 보면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17억7615만원으로, 하위 20%의 2588만원과 비교해 68.6배에 이르며,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격차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물가 상승에 대한 저소득층의 대응 여력을 빠르게 줄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소비 지출의 약 40%를 생계형 항목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상위 20%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해 생계형 품목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저소득층의 체감 물가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이미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으며, 원재료 비용 증가가 이어질 경우 가공식품 물가 또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수입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도시가스 및 난방비 요금 인상 압력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저소득층은 향후 더욱 심각한 생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