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닙니다. 1년을 넘긴 투자는 복리 때문에 나눗셈이 실제보다 높게 나옵니다. 100만원이 2년 뒤 121만원이면 연 10.5%가 아니라 10.00%입니다.
연평균 수익률, 총수익률 ÷ 기간이 아니다: 10년 2배는 연 10% 아닌 7.18%

1,000만원이 10년 뒤 2,000만원이 됐다. 총수익률 100%를 10년으로 나누면 연 10%가 나온다. 그런데 1,000만원을 연 10% 복리로 10년 굴리면 2,000만원이 아니라 약 2,594만원이 된다. 실제로 2,000만원에 닿는 데 필요한 연평균 수익률(CAGR)은 7.18%이고, 나눗셈은 이보다 2.82%p 높게 말한다.
| 투자 기간 | 전체 수익률 | 총수익률 ÷ 기간 | 연평균 수익률(CAGR) | 차이 |
|---|---|---|---|---|
| 1년 | +21.00% | +21.00% | +21.00% | 0 |
| 2년 (대표 예시) | +21.00% | +10.50% | +10.00% | 0.50%p |
| 4년 | +21.00% | +5.25% | +4.88% | 0.37%p |
| 8년 | +21.00% | +2.63% | +2.41% | 0.21%p |
표는 모두 1,000,000원이 1,210,000원이 된 경우다. 기간이 딱 1년일 때만 두 숫자가 같고, 1년을 넘기는 순간부터 나눗셈 쪽이 높게 나온다. 연평균 수익률은 (끝 금액 ÷ 시작 금액)을 기간만큼 제곱근한 뒤 1을 뺀 값이다. 엑셀에서는 =RRI(2,1000000,1210000)을 넣으면 10.00%가 나온다.
🧮 연평균 수익률 계산기
표는 100만원이 121만원이 된 경우입니다. 내 시작·끝 금액과 기간을 넣으면 나눗셈과 다른 실제 연평균 수익률이 나옵니다.
나누면 왜 틀리나: 수익이 다음 해 원금이 된다
2년 예시를 해마다 풀어 보면 이유가 보인다. 첫해 10%를 벌면 100만원이 110만원이 된다. 둘째 해 10%는 처음 100만원이 아니라 110만원에 붙어 11만원이 되고, 끝 금액은 121만원이다.
전체 수익 21만원 안에는 첫해 수익 10만원이 둘째 해에 번 1만원이 들어 있다. 총수익률을 기간으로 나누면 이 1만원까지 해마다 똑같이 벌었다고 계산한다. 그래서 2년이면 10.5%로 부풀고, 원금 2배 기간도 72의 법칙으로 7.20년이 아니라 6.86년으로 짧게 잡힌다.
전체 수익률이 클수록 차이는 얼마나 벌어지나
위 표처럼 총수익률이 21%면 오차는 1%p도 안 된다. 오래 들고 있어 2배, 3배가 된 계좌라면 사정이 다르다. 복리로 붙은 수익이 커질수록 나눗셈이 그 몫을 원금 수익으로 잘못 세는 크기도 커진다.
| 상황 | 전체 수익률 | 총수익률 ÷ 기간 | 연평균 수익률(CAGR) |
|---|---|---|---|
| 5년에 2배 | +100% | +20.00% | +14.87% |
| 10년에 2배 | +100% | +10.00% | +7.18% |
| 10년에 3배 | +200% | +20.00% | +11.61% |
| 20년에 4배 | +300% | +15.00% | +7.18% |
20년에 4배가 된 투자는 나눗셈으로 연 15%처럼 보이지만 실제 연평균은 7.18%로 절반이 안 된다. 10년에 2배와 20년에 4배가 같은 7.18%라는 점도 복리로 봐야 보인다. 연 15%짜리 예금이나 펀드와 비교해 "내가 더 잘했다"고 판단하면 정반대 결론에 닿는다.
손실이 났거나 1년이 안 됐으면 거꾸로 틀린다
5년 동안 원금이 반토막 난 경우 나눗셈은 연 -10%를 낸다. 실제 연평균은 -12.94%다. 해마다 10%씩 잃었다면 5년 뒤 원금의 약 59%가 남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50%만 남았기 때문이다. 나눗셈은 이익을 부풀리고 손실은 실제보다 작게 보여 준다.
1년이 안 된 투자를 연 단위로 늘릴 때는 반대로 작게 나온다. 6개월에 21%를 벌었다면 2를 곱한 42%가 아니라, 기간에 0.5년을 넣은 46.41%가 연환산 수익률이다. 같은 성과가 1년 내내 이어진다는 가정의 숫자라 단기 성과를 연 단위로 부풀려 보는 데 쓰면 안 된다.
해외주식 계좌 수익률을 연 단위로 바꿀 때
증권사 앱의 수익률은 대부분 산 뒤 지금까지의 총수익률이다. 이걸 연평균으로 바꾸려면 시작 금액과 끝 금액을 각각 그 시점 환율로 원화 환산해야 한다. 1만 달러를 환율 1,300원에 사서 3년 뒤 1만3천 달러가 됐고 그때 환율이 1,400원이면, 시작 13,000,000원·끝 18,200,000원이다.
달러 기준 연평균은 9.14%, 원화 기준은 11.87%다. 원화 총수익률 40%를 3으로 나눈 13.33%와도 1.46%p 차이가 난다. 중간에 추가 매수를 했다면 끝 금액에 넣은 돈이 섞여 연평균 수익률 자체가 성과를 과대평가하므로, 납입 시점을 반영하는 내부수익률(IRR·XIRR)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 연평균 수익률 계산기
증권사 앱의 총수익률 대신 매수 당시와 지금의 원화 금액, 보유 연수를 넣으면 연 몇 %로 굴린 것인지와 원금 2배 기간이 나옵니다.
2026년 10월 기준 연 복리 산식으로 계산했다. 중간 입출금·배당, 세금·수수료, 물가 변화는 계산에서 뺐고 환율은 예시 가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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