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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씨푸드1우 상한가 이유, 어묵을 굽던 경험으로 생선 냄새를 잡았다

서학개미 투자포럼

CJ씨푸드1우의 10월 15일 상한가를 계기로 본 삼호어묵 제조사. 어묵 개발의 오븐 경험이 비비고 생선구이로 이어지고, 최대 고객과의 거래는 김 공장 인수로 넓어졌다.

CJ씨푸드1우 상한가 이유, 어묵을 굽던 경험으로 생선 냄새를 잡았다

2026년 10월 15일 CJ씨푸드1우(011155)는 장 마감 뒤 시간외 기준 5,520원, +29.88%의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 거래량은 10,096주였습니다. 삼호어묵을 만드는 CJ씨푸드는 어묵 개발에 도입한 오븐 경험을 비비고 생선구이 개발에도 활용했습니다.

국물에 넣는 어묵과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생선구이는 식탁에서 다른 음식입니다. 공장에서는 생선살을 다뤄 온 기술로 이어집니다. CJ씨푸드의 사업을 넓힌 것은 새 제품 이름만이 아닙니다. 익숙한 원료를 소비자가 덜 번거롭게 먹도록 바꾸는 제조 경험입니다.

어묵을 굽던 경험으로 생선 냄새를 잡았습니다

집에서 생선을 구울 때 수고는 불을 켜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손질을 해야 하고, 조리할 때는 비린내와 연기, 기름 처리가 부담입니다. 간편 생선구이가 대신 맡는 일은 굽는 시간만이 아닙니다.

2019년 10월 CJ 뉴스룸 인터뷰에서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윤소영 연구원은 “생선구이는 손질하기 어렵고, 비린내 등으로 인해 집에서 요리할 때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죠.”라고 말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는 어종과 원산지별로 품질을 확인하고 규격을 맞췄습니다. 비린내를 줄이면서 생선의 색과 형태도 유지해야 했습니다. 고등어에는 사과추출물을 활용했고, 과열증기오븐으로 구운 뒤 밀봉·포장했습니다.

여기에 앞선 경험이 있었습니다. 2012년 어묵 연구·개발 때 도입한 오븐입니다. 어묵을 만들며 쌓은 오븐 활용 경험이 생선구이 개발로 넘어갔고, CJ씨푸드는 2019년 비비고 생선구이를 출시했습니다.

어묵은 생선살을 갈아 모양을 만든 제품이고, 생선구이는 생선의 형태를 살린 제품입니다. 같은 생선을 쓰면서도 해결할 과제가 달랐습니다. CJ씨푸드는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라인을 늘려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2012년 어묵 개발에 도입한 오븐 경험에서 2019년 비비고 생선구이 출시로 이어지는 과정. 어종별 품질 확인, 비린내 제어, 과열증기오븐 조리, 밀봉·포장을 순서대로 표현한다. 고등어에 활용한 사과추출물을 별도로 표시하고 로고 자리인 우측 하단은 비운다.

함께 개발한 회사가 매출의 89.5%를 사 갑니다

개발실에서 만난 CJ제일제당은 공장 밖에서도 가장 큰 거래 상대입니다.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에서 CJ제일제당이 차지한 매출처 비율은 89.5%였습니다.

CJ씨푸드는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CJ제일제당의 브랜드와 영업망에 연결됩니다. 소비자가 기억하는 이름은 삼호어묵이나 비비고여도 그 뒤에는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공급하는 거래가 있습니다.

2025년 12월 29일 맺은 CJ제일제당과의 어묵·김 등 가공식품 공급계약은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입니다. 계약금액은 부가세를 뺀 1,481억원입니다. 연간 공급계약 규모이며 실제 판매 확정액은 아닙니다.

거래에는 물건을 보낸 뒤의 시간도 들어갑니다. CJ씨푸드는 2025년 사업보고서에 계약상 대금을 120일 후 현금으로 받는다고 적었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일과 판매대금을 받는 일 사이에 간격이 있습니다.

판매망의 힘은 소비자와 만나는 곳에서도 드러납니다. 2024년 8월 한국경제TV는 CJ제일제당의 쿠팡 직거래 재개에 따라 삼호어묵 등 냉장·신선식품의 로켓배송 판매도 순차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통 협상의 상대는 CJ제일제당이고, 그 판매망에 들어가는 제품은 CJ씨푸드 공장에서 나옵니다.

그 고객에게서 김 공장까지 넘겨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제품을 사 주기만 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2025년 말 우선주를 포함한 CJ씨푸드 지분 46.26%를 보유한 주요 주주입니다. CJ씨푸드가 김 사업을 넓힐 때 제조사를 넘긴 상대도 CJ제일제당입니다.

CJ씨푸드는 1976년 삼호물산으로 출발해 수산물을 가공하고 수출했습니다. 1985년 삼호어묵을 내놓으며 내수식품으로 사업을 넓혔습니다. 김 사업은 2012년 우성 합병으로 시작했습니다.

2023년 말에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삼해상사 지분 100%를 인수했습니다. 세계적인 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김 사업과 제조 경쟁력을 키우려는 인수였습니다.

삼해상사는 1968년 창업한 조미김 제조기업입니다. CJ 공식 채용 소개에는 2018년 7,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이력이 실려 있습니다. CJ씨푸드가 편입한 것은 김을 만드는 설비와 함께 해외에 팔아 온 경험을 가진 회사였습니다.

공장 지도도 바뀌었습니다. 2026년 1분기보고서의 주요 생산품목을 보면 성남공장은 어묵, 이천공장은 김입니다. 여기에 삼해상사의 김포·부안 김 공장이 함께 올라 있습니다.

CJ제일제당과 CJ씨푸드 사이의 세 관계를 구분해 표시. 2025년 말 우선주 포함 지분 46.26%,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처 비율 89.5%, 2023년 말 삼해상사 지분 100% 인수 상대라는 각각의 시점을 명시한다. 삼해상사 편입으로 추가된 김포·부안 김 공장을 표시하고 우측 하단은 비운다.

공장은 넓어졌고, 판매망은 국경 밖으로 이어집니다

김 공장을 품은 뒤의 판매경로에는 국내 매장과 급식, 해외 거래처가 함께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판매경로별 매출 비중은 내수의 CJ제일제당 및 영업망 76.4%, 단체급식·특판처 등 9.8%, 수출 13.8%입니다.

할인점과 체인점, 편의점, 대리점에서 소비자를 만나고, 단체급식으로도 공급합니다. 수출 거래처 지역에는 미국·중국·일본·베트남 등이 들어갑니다. 내수와 수출 모두 CJ제일제당 영업망과 자체 영업망을 쓰며 운반비는 CJ씨푸드가 부담합니다.

이 사업을 담은 증권 중 CJ씨푸드1우는 제1우선주이고, 보통주 코드는 011150입니다. 우선주에는 별도의 상장 문제가 붙어 있습니다. 2026년 7월 16일에는 시가총액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과 7월 20일 거래정지, 7월 21일 거래 재개 일정이 공시됐습니다.

10월 12일 공시 목록에도 우선주 시가총액요건 미달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 예고 투자유의안내가 올라 있습니다. 이 안내의 대상은 우선주 시가총액요건입니다.

제조 현장에서는 또 다른 일이 진행됐습니다. CJ씨푸드는 2026년 1분기 생산성 향상과 신규 라인 증설에 4억200만원을 집행했습니다. 어묵에서 생선구이로 넓힌 제조 경험에 김 생산 기반까지 더한 회사가, 같은 판매망에 공급할 물건을 늘리는 데 설비투자를 이어갔습니다.

이 회사의 사업 확장에서 중요한 것은 공장을 사는 순간 다음입니다. 삼해상사가 쌓아 온 김 수출 경험을 CJ제일제당 영업망과 자체 영업망에서 실제 주문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생선구이가 가정의 손질과 조리 부담을 맡았듯, 넓어진 김 공장도 고객이 계속 사 갈 제품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작성 기준일: 2026년 10월 15일. 이 글은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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