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에 사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새로운 수정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과의 문안 교환이 계속되고 있으며, 종전 합의문에 대한 자체 수정안을 포함할 것이라고 소식통이 밝혔다.
이란 측에서는 합의문이 이란이 직접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인지 여부를 중시하고 있으며, 트럼프 측의 수정안이 이란의 승인을 자동으로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이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노딜' 상황에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을 대변한다.
또한 에브라힘 레자에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미국이 합의에 대한 양보를 해야 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약한 입장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협상을 통해서든 군사 행동을 통해서든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60일간의 추가 핵 협상 등 주요 조건을 포함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동결 자금 해제 및 자금 접근 허용과 관련된 조항에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양국 간의 MOU 체결 기대감이 있었던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 결정을 사실상 제동걸었다는 분석도 이루어지고 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과 미국 간의 대화와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명확한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는 어떤 판단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측에서 사안의 결론을 내리기 전에 시장의 다양한 추측과 억측에 귀 기울이지 말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이란 다른 정부 주요 인사들은 향후 미국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의 교섭 과정은 복잡성이 높고 전략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각국의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그 결과는 향후 국제 관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