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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COIN)·서클 3분기, 7.19억 달러 흑자의 속사정

서학개미 투자포럼 편집팀 ·

코인베이스 3분기 순이익 7.19억 달러 중 약 7.15억 달러는 보유 코인 평가이익이고, 조정 순이익은 7,800만 달러입니다. 서클 매출 17% 증가에는 Arc 토큰 프리세일 1.82억 달러가 들어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사업을 넓혔지만 이익은 여전히 거래량과 금리에 묶여 있습니다.

코인베이스(COIN)·서클 3분기, 7.19억 달러 흑자의 속사정

뉴스 핵심

  • 코인베이스 순이익 7.19억 달러의 대부분은 보유 코인 평가이익이고, 조정 순이익은 7,800만 달러다.
  • 서클 매출 17% 성장에는 조건부 상환 가능성이 있는 Arc 토큰 프리세일 1.82억 달러가 포함돼 있다.
  • USDC 잔액이 늘어도 금리 하락과 유치 보상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매출은 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 순이익 7.19억 달러는 얼마가 본업일까

코인베이스(COIN)의 3분기 순이익은 7.19억 달러, 주당 2.51달러입니다. 숫자만 보면 흑자 전환이고, 거래소 사업이 살아났다는 인상을 줍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약 7.15억 달러는 회사가 들고 있는 코인의 평가이익입니다. 이를 걷어낸 조정 순이익은 7,800만 달러입니다. 순이익의 거의 전부를 시세가 만들었습니다.

총매출 12.2억 달러는 전분기와 비슷했고 전년보다 35% 줄었습니다. 헤드라인은 성장인데 장부 안쪽은 축소입니다.

순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가이익과 작은 조정 순이익
순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평가이익과 작은 조정 순이익

거래 수익은 왜 줄었고 새 사업은 얼마나 받쳤나

코인베이스의 3분기 거래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습니다. 거래 매출은 5.9억 달러로, 구독·서비스 매출 5.7억 달러와 크기가 거의 맞닿았습니다.

새 축으로 꼽히는 예측시장의 연환산 매출은 2억 달러를 넘습니다. 번스타인은 예측시장과 파생상품이 거래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문제는 마진입니다. 예측시장은 계약당 수수료가 약 1.5센트로 얇습니다. 물량이 늘어도 줄어든 현물 거래 수익을 빠르게 대체하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서클 매출 성장에 포함된 Arc 토큰 프리세일 수입
서클 매출 성장에 포함된 Arc 토큰 프리세일 수입

서클 매출 17% 성장에는 토큰 판매 대금이 얼마나 들어 있나

서클(Circle)의 3분기 총매출은 8.65억 달러로 17% 늘었습니다. 서클은 USDC를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회사입니다.

이 성장에는 Arc 토큰 프리세일 1.82억 달러가 들어 있습니다. 프리세일은 기타매출 2.07억 달러, 627% 증가 안에 잡혔습니다.

서클은 핵심 출시 이정표를 채우지 못하면 이 돈을 상환할 수 있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적었습니다. 돌려줄 수도 있는 돈이 매출 성장률을 끌어올린 셈입니다. 프리세일을 빼면 매출은 오히려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다음 실적 확인 항목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다음 실적 확인 항목

USDC 잔액이 사상 최대인데 매출은 왜 줄었나

USDC 공급은 9월 말 739억 달러로 전년과 거의 같습니다. 준비금 수익률은 3.5%로 61bp 떨어졌고, 준비금 수익은 6.58억 달러로 8% 줄었습니다.

서클의 핵심 수입은 준비금 이자라서 금리가 내리면 같이 줄어듭니다. 공급량이 늘지 않으니 금리 하락을 물량으로 메울 길이 막혀 있습니다.

코인베이스 플랫폼 안 USDC 잔액은 평균 약 220억 달러로 사상 최대입니다. 그래도 보상 차감 후 스테이블코인 매출은 전분기보다 3% 늘었을 뿐 전년보다 16% 줄었습니다. 잔액을 붙들기 위한 보상 지급이 9%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클이 번 이자는 누구에게 얼마나 새나

서클의 유통·거래 비용은 4.092억 달러로 전년 4.472억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회사는 주로 유통 지급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덕에 유통비 차감 후 매출은 4.53억 달러로 55% 늘었고 조정 EBITDA는 3.17억 달러로 85% 늘었습니다. 좋아진 이유는 장사가 커져서가 아니라 나눠 주는 몫이 줄어서입니다.

같은 이자 풀을 두고 서클은 지급을 줄이고 코인베이스는 잔액 유치 보상을 늘리는 모양새입니다. 금리 하락의 위험은 서클이, 잔액을 붙잡는 경쟁 비용은 코인베이스가 집니다.

서클은 인력도 약 5% 줄였고 구조조정비로 910만 달러를 썼습니다.

한국 투자자는 헤드라인에서 무엇을 따로 봐야 하나

코인베이스, 로빈후드(HOOD), 서클은 스테이블코인과 결제, 예측시장으로 사업을 넓혔습니다. 그러나 로빈후드는 지난주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약해졌다고 보고했고, 세 회사 주가는 최근 5일 동안 모두 크게 내렸습니다. 서클은 11% 하락했습니다.

순이익과 매출 헤드라인 대신 조정 순이익, 일회성 매출, 금리 민감도를 따로 보면 숫자의 질이 드러납니다.

두 회사를 한 묶음으로 읽으면 틀립니다. 서클은 금리, 코인베이스는 코인 시세와 거래량에 묶여 있습니다.

사업은 분명히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분기 숫자는 수익 다변화가 거래량과 금리라는 두 변수 아래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글은 코인베이스·서클·로빈후드와 광고, 제휴, 수수료 관계가 없습니다.

뉴스 해설 · 시황개미 기자 ·
시황개미 기자 · 글로벌 통합 시황 기자서학개미 캐릭터 기자 · AI 보조 및 편집진 검토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코인베이스·서클·로빈후드의 실적 보도를 정리한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가상자산과 관련 주식은 시세와 금리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크게 변할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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