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50% 하락 뒤 50% 상승, 원금은 왜 25% 부족할까?

주식이 50% 내린 뒤 50% 오르면 원금의 75%만 남습니다. 반 토막 난 가격에서 본전으로 돌아가려면 100% 올라야 합니다.

5만원에 산 주식이 2만5,000원으로 떨어진 뒤 50% 올라도 주가는 3만7,500원입니다. 처음 잃은 2만5,000원 가운데 되찾은 돈은 1만2,500원뿐입니다. 원금까지는 여전히 매수가의 25%가 부족합니다. 하락할 때와 상승할 때 퍼센트를 곱하는 가격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입니다.
| 현재가 | 수익률 | 본전 상승률 (비용 제외) |
|---|---|---|
| 45,000원 | -10% | +11.11% |
| 40,000원 | -20% | +25% |
| 35,000원 | -30% | +42.86% |
| 25,000원 | -50% | +100% |
표는 매수가를 5만원으로 고정하고 현재가만 바꾼 결과입니다. 대표 예시인 4만원에서는 주당 1만원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1만원은 처음 매수가의 20%이지만, 지금 가격의 25%입니다. 손실률은 산 가격과 비교하고 본전 상승률은 남은 가격과 비교합니다.
🧮 주식 수익률 계산기
표의 매수가는 5만원입니다. 내 평균 매수가와 현재가를 넣으면 손실률과 본전까지 필요한 상승률을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왜 -50%와 +50%를 더하면 안 되나요?
투자자는 처음 가격의 절반을 잃었지만, 반등할 때는 줄어든 금액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5만원의 50%와 2만5,000원의 50%는 서로 다른 금액입니다. 화면에 똑같이 50%가 찍혀도 가격이 움직인 폭은 같지 않습니다. 등락률의 부호만 지우고 더하면 이 차이가 사라집니다.
연속해서 바뀐 가격은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로 구합니다. 절반으로 떨어졌으므로 원래 가격에 0.5를 곱하고, 그 뒤 50% 올랐으므로 다시 1.5를 곱합니다. 두 값을 곱한 0.75가 처음 가격에서 남은 비율입니다. 따라서 최종 수익률은 0%가 아니라 -25%입니다.
기간이 바뀌어도 계산 원리는 같습니다. 오늘의 상승률은 오늘 상승하기 직전 가격을 기준으로 잡으며, 내가 처음 산 가격까지 거슬러 올라가 계산하지 않습니다. 하락 뒤 큰 상승률이 나와도 계산 기준은 반등 직전 가격입니다. 매수 후 수익률을 알려면 마지막 가격을 내 매수가와 직접 비교합니다.
반 토막 난 주식은 왜 100% 올라야 본전인가요?
현재 가격이 2만5,000원이라면 본전까지 모자란 돈도 2만5,000원입니다. 지금 가진 주식 가치만큼 가격이 더 붙어야 하므로 필요한 상승률은 100%입니다. 여기서 분모에 놓는 값은 처음 투자한 돈이 아니라 현재 남은 돈입니다. 본전 상승률은 ‘매수가 ÷ 현재가 - 1’에 100을 곱해 구합니다.
표의 3만5,000원도 같은 방식으로 읽습니다. 5만원까지 부족한 1만5,000원을 현재가로 나누면 본전 상승률은 소수 둘째 자리 반올림 기준 42.86%입니다. 그래서 30% 하락한 주식이 본전으로 돌아가려면 30%보다 더 올라야 합니다. 손실이 깊어질수록 부족한 금액은 커지고, 그 금액을 나눌 현재 가격은 작아집니다.
수량을 늘려 보아도 필요한 상승률 자체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대표 예시처럼 5만원에 산 주식 100주가 4만원이 되면 평가손익은 -100만원입니다. 주가가 매수가로 돌아와야 회복이 끝나며, 보유 주식 수는 그때 회복하는 돈의 크기를 바꿉니다. 계산기에 수량까지 넣는 이유는 비율과 함께 내 계좌에서 부족한 금액도 보기 위해서입니다.
50% 먼저 오르고 50% 내리면 결과가 달라지나요?
같은 주식을 같은 수량으로 보유했다면 순서를 바꿔도 마지막 가격은 같습니다. 5만원이 먼저 50% 오르면 7만5,000원이고, 거기서 50% 내리면 3만7,500원입니다. 상승 뒤에는 더 커진 가격에서 절반을 빼므로 앞서 벌었던 돈보다 많이 잃습니다. 등락률 두 개의 단순 평균은 0%여도 투자자가 가진 돈은 처음보다 줄어듭니다.
손실 뒤 반등을 볼 때도 반등률과 내 수익률은 구별됩니다. ‘많이 올랐다’는 말과 ‘내 원금을 회복했다’는 말은 기준이 다릅니다. 반등의 크기는 반등 직전 가격과 비교하고, 원금 회복 여부는 내 평균 매수가와 비교합니다. 여러 번 나눠 샀다면 최초 거래 가격 대신 현재 보유분의 평균 매수가를 써야 내 손실에 맞는 결과가 나옵니다.
달러로 거래하는 해외주식도 같은 통화 안에서는 이 산식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계산기의 달러 선택은 표시 단위를 바꾸므로 매수가와 현재가를 모두 달러로 맞춰 넣습니다. 그렇게 나온 본전 상승률은 달러 주가가 매수가까지 돌아가는 데 필요한 폭입니다. 원화로 투자금을 얼마나 회복했는지 계산할 때는 환율도 반영합니다.
계산기에 표시된 본전 상승률은 현재 가격에서 매수가까지 오르는 데 필요한 비율입니다. 그 숫자가 크다고 앞으로 더 잘 오르는 것도, 그만큼 오르기까지 걸릴 시간이 정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의 손실률과 앞으로 필요한 상승률을 비교하면 ‘잃은 만큼만 오르면 된다’는 생각이 왜 틀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 보유분은 평균 매수가와 현재가를 같은 기준으로 넣어 확인합니다.
🧮 주식 수익률 계산기
내 주식은 반등 뒤에도 원금과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요? 평균 매수가·현재가·수량을 넣으면 남은 평가손실과 본전 상승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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