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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했다'를 우리말로 바꾸면 무엇이 달라지나
'픽했다' '겟했다' '스틸했다'는 영어 동사에 우리말 '했다'를 붙인 말로, 방송 자막을 타고 일상으로 번지고 있다. 국립국어원 2025년 언어 의식 조사에서 57.3%가 외국어를 섞어 쓰는 사람이 많다고 답했다. 다수는 무덤덤하지만 열에 둘은 이를 과시로 읽는다.
삼성전자, 소재 94%에 묶였던 일본으로 제 발로 들어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향하는 '이곳'은 일본이다. 1986년 미·일 반도체 협정으로 일본이 흔들린 틈에 커진 한국이, 2019년 소재 수출 규제로 발목을 잡혔던 그 일본 소부장 생태계 안으로 이번에는 직접 들어가려 한다.
저축은행 자영업자 대출 100만원 중 16만원은 돌려받기 어렵다
저축은행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3년 반 만에 48% 줄었는데 연체율은 3.31%에서 11.94%로 3.6배가 됐다. 새 대출이 줄면 이미 나간 대출 중 갚기 어려운 차주가 장부에 남아 비율이 오른다. 대출 100만원 중 16만원가량이 부실채권으로 분류되는 상태다.
서울 신축 입주장 월세 비중이 27%에서 60%로 뒤집혔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에서 월세 거래가 7개월째 전세보다 많다. 출발점은 신축 입주장이다. 2025년 6·27 대책으로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자, 새 입주 단지의 월세 비중이 27%에서 60%로 뒤집혔다. 전세 매물이 줄어든 비용은 매달 나가는 월세의 형태로 세입자에게 넘어가고 있다.
HPSP 반도체 장비는 왜 온도 대신 수소 압력을 높였나

산재보험금 받은 철근공, 민사 소송에서 약 3004만원 추가 인정
산재보험금 1억6000만원 넘게 받은 철근공이 회사에 민사 소송을 내 약 3004만원을 더 인정받았다. 간병비·위자료가 별도로 인정된 이유와 회사 책임이 60%로 제한된 사정을 짚는다.
청약 당첨 5만3천867명 취소… 자격 검증은 당첨 발표 뒤에
2021년부터 올해 8월 20일까지 아파트 청약 당첨자 5만3천867명(6.8%)이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됐다. 가장 흔한 사유는 무주택 기간 산정 오류이고, 부동산원이 신청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류한 사유가 27.1%다. 청약홈 마이데이터로 미리 조회는 되지만 신청을 막지 않기 때문에, 방어선은 여전히 신청자 본인의 사전 점검이다.
현대무벡스, 타이어 공장에 로봇과 이동 경로를 함께 판다

주금공, 보증은 15.8% 줄였는데 사고는 58.5% 늘었다
주금공이 전세대출을 대신 갚아준 돈이 2025년 7283억원으로 3년 새 138.6% 늘었다. 보증을 덜 내줬는데 사고는 더 났으니 원인은 문턱이 아니라 남은 세입자의 상환 여력에 있다. 부담은 20~30대에 몰렸고, 대신 갚은 돈은 돌려받기 어려운 구조다.
추석 사고는 18% 적은데 한 건당 피해자는 1.4명에서 2.3명이 된다
추석 당일에는 교통사고 건수가 평상시보다 18% 줄지만, 사고 1건당 피해자는 2.3명으로 평상시 1.4명보다 64.3% 많다. 가족이 한 차에 타고 정체 구간을 달리는 명절에는 사고 한 번이 여러 사람을 다치게 한다. 긴급출동 특약은 가입일 24시부터 보장되므로 출발 전날까지 가입해야 한다.
HLB가 FDA를 먼저 넘은 건 간암약이 아니라 사 온 약이다
HLB(028300) 미국 자회사 엘레바의 담관암 2차 치료제 리픽투가 FDA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미국 릴레이가 발굴한 분자를 사 온 것이고, 릴레이에는 최대 5억 달러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약속돼 있다. 이번 허가가 준 것은 큰 매출보다 FDA 관문을 넘어 본 첫 신약이라는 자격이다.
소아청소년과, 2년 만에 네 명 중 한 명꼴로 아이 환자가 빠졌다
병원에 더 자주 가서 의료비가 늘어난 것이 아니다. 2025년 의료비 결제 금액은 2023년보다 16.9% 늘었지만 결제 건수는 6.8% 늘어 한 번 갈 때 쓰는 돈이 커졌다. 아이 진료는 25.5% 줄고, 성형외과·한의원·정신건강의학과처럼 스스로 골라서 가는 진료가 두 자릿수로 늘었다.